- 관리자·입주민 참여해 실전 대응능력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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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소방서(서장 길영관)는 지난 23일 처인구 모현읍 소재 신안인스빌2단지 아파트에서 공동주택 화재에 대비한 민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에서 최근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고, 사망자가 나오는 등 시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추진됐다.
훈련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소가 확산되고, 일부 세대에서 인명 고립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입주민과 아파트 관리자는 ▲화재 인지 및 경보 전파 ▲초기 대피 ▲자위소방대의 초동조치 등 초기 대응 중심으로 훈련에 참여했다.
용인소방서는 ▲문 개방 및 초기 진화 ▲옥내소화전 확보 ▲옥내·옥외 소방호스 전개 ▲연결송수관을 활용한 화재 진압 및 비상조치 등 실전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아파트 내 스프링클러, 옥내소화전, 연결송수관 등 자체소방시설을 실제 화재 상황에서 적절히 활용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입주민·자위소방대·소방서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 구축을 목표로 했다.
소방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입주민의 피난훈련 역량을 높이는 한편, 화재 발생 시 관계인의 초기 대응능력과 현장 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았다.
길영관 용인소방서장은 “공동주택은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장소인 만큼, 실전과 같은 반복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예방 중심의 소방안전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예지 webmaster@kgnewstim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