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시의회 시정질문서...신 의원, "시 94개 공공기관의 신재생에너지 비중 8%로 너무 저조하다" 꼬집기도
신현녀 용인시의원이 17일 열린 제287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용인시의회 |
용인특례시의회 신현녀 의원(구성동,마북동,동백1동,동백2동/더불어민주당)이 시의 94개 공공기관의 에너지사용량 대비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은 평균 8%로 매우 저조하고 시 예산 3조 5000억 원 중 신재생에너지 예산이 100억 원 정도로 0.2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신현녀 의원은 17일 제2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GTX 구성역 복합환승센터와 탄소중립 예산과 관련해 이같이 시정질문했다. 이번 시정질문은 기존에 연중 2회 진행되는 정례회에서만 해왔던 것을 임시회, 정례회 구분하지 않고 매 회기마다 즉문즉답의 방식으로 바꾸고 진행된 첫 번째 시정질문이다.
신 의원은 GTX 구성역을 교통, 주거, 상업적 요소를 통합적으로 고려한 마스터플랜 수립해 단순 교통 요충지가 아닌 지역 발전의 핵심 거점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책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또 GTX 구성역에 지속적으로 늘어날 교통량을 감안한 승강장 확장 대책과 복합환승센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문제 해결을 위한 시와 관련 기관 간의 협의체 구성 계획에 대해 물었다.
신 의원은 "기후위기 시대에 맞춘 친환경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플랫폼시티에 태양광 발전,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에너지 효율적 건물 설계, 녹지 공간 확보 등을 통한 지속 가능한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용인시가 추진 중인 에너지 사업의 이행 현황을 살펴보면 총 32개 사업으로 추진률은 65.6%로 저조하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사유와 앞으로의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을 시에 요구했다. 또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설치 의무화 제도에 따라 공공건축물에 신재생에너지를 30~34%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용인의 94개 공공기관의 에너지사용량 대비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은 평균 8%로 매우 저조하다"고 주장하고 공공건물 신재생에너지 설치 현황과 향후 확대 계획이 있는지 따져 물었다.
신 의원은 "시 예산 3조 5000억 원 중 신재생에너지 예산이 100억 원 정도로 0.28%에 불과하다"며 "시비 전액인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보조 예산이 23년 1억 원, 24년 6000만 원, 25년 8000만 원으로 협의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관련 예산 증액이 절실하다"고 시에 주문했다.
이혁주 기자 tansol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