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간담회서 노조 건의사항 전달받아...이 시장, "운동화를 선물한 뜻 헤아려 공직자들과 시민 위한 일에 전념할 것" -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8일 공무원노조로부터 취임 두번째 운동화를 선물받고 있다. @용인시 |
용인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윤덕윤) 임원진이 지난 8일 이상일 용인시장에게 운동화를 선물했다. 이번이 두 번째로 노조는 2022년 7월 이 시장 취임 직후 운동화를 선물한 바 있다.
노조 임원진은 8일 이 시장과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운동화를 선물하며 "새 운동화를 다시 선물로 드릴테니 4000여 공직자, 110만 용인시민을 위해 다시 끈을 바짝 조이고 남은 2년도 열심히 달려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노조는 지난 1일 취임 2주년을 맞은 이 시장에게 "지난 2년 너무나 열심히 달려주셔서 감사하다"는 축사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2년간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반도체특화 신도시 조성, 옛 경찰대 부지 문제 해결, 반도체 고교 신설 확정 등 많은 성과를 내는 과정에서 시의 모든 공무원이 큰 역할을 했다"며 "공무원 노조가 운동화를 또 선물로 준 뜻을 잘 헤아려서 앞으로도 시의 공직자들과 함께 시의 발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노조는 이 시장에게 시의회 인사교류와 관련해 명확한 기준 마련과 저출산 극복 및 일‧가정 양립을 위한 공무원 복무제도 개선 등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확대 등 정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용인에서도 저출산 극복 공무원 제도개선 TF를 구성해 짜임새 있는 전략을 수립하자고 했다.
노조는 또 2021년 12월 체결된 시의회 인사권 독립에 관한 업무협약에 따라 시의회와 인사 교류 과정이 불평등하고 불명확하게 진행되고 있어 직원들의 불만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이날 전달받은 건의사항과 각종 현안사항에 대해 "노조가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두루 의견을 듣는 등 잘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혁주 기자 tansol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