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시 16분께 경기 용인시 마북동의 한 20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나 12층부터 15층까지 번지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38분여만에 진화됐으나, 14층 세대 약 70㎡를 비롯해 12층, 13층, 15층 세대 내부 일부가 불에 탔다. 또한 세대 내 가구 및 집기류 등이 대거 불에 타며 소방서 추산 7천336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큰 인명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으나, 고립된 주민 2명이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며, 89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4층에서 발생한 불은 15층의 경우 베란다 외부를 통해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12층과 13층의 경우 베란다 배수구를 통해 불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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