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용인시청 광장서... 이상일 시장, “책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열정을 응원하고 지원할 것”
용인시가 지난 5일 시청 광장에서 제6회 용인 북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용인시 |
책 읽는 도시 용인특례시 시청광장에서 지난 5일 '책과 함께 오늘 하루 특별하게!'를 주제로 ‘제6회 용인 북페스티벌'이 열렸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각종 체험 부스, 북텐트, 빈백, 파라솔 등이 펼쳐진 시청 광장에는 시민 1만 4000여 명이 북페스티벌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광장 중앙 초록 잔디밭에서는 북 텐트와 파라솔존이 마련돼 북크닉 꾸러미(책, 돗자리, 소품 등)를 대여한 시민들이 간식과 커피를 먹으며 여유롭게 독서를 즐겼다. 또 드리밍 매직의 독서권장 매직&버블쇼, 아르케컬처(archeculture)의 시인과 음악 북콘서트, 레시피노트와 클라운진이 꾸미는 용인문화재단 아임버스커의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상일 시장이 용인 북페스티벌에 마련된 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용인시 |
행사장에 마련된 공공도서관 서비스 체험 부스에서는 올해의 책, 독서 마라톤, 도서관별 특성화 사업, 북스타트, 온가족 그림책 북크닉, 디지털 창작소, 전자자료 체험 등 공공도서관의 프로그램을 체험해보고 조아용 경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축제는 작은도서관 체험 프로그램, 독립작가 사인회, 스탬프 투어, SNS 이벤트 등이 진행되고 시그니처 거울 포토존, 꽃 포토존, 도서관 카드뉴스 포토존 등 행사장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도 설치해 방문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됐다.
릴레이 작가 강연회 부스에서는 이소영 작가의 ’식물에 관한 오해‘, 김규범 작가의 ’텍스트 힙? 진짜 읽어볼까?‘, 곽영미 작가의 ’노래하는 그림책 이야기‘ 강연이 이어졌다. 강연 주제에 맞춰 체험 활동도 연계해 시민들의 참여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5일 용인시청 광장에서 용인 북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가장 인기를 끈 북세일 부스에서 시민들이 도서를 살펴보고 있다. ⓒ용인시 |
이상일 시장은 행사장 체험 부스를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행사 안전을 위해 수고하는 자원봉사를 격려했다.
이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10월의 멋진 가을날 ’용인 북페스티벌‘을 찾아준 시민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부스를 한번 둘러봤는데 작가 강연회, 공공·작은도서관, 지역 서점 등에서 준비한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고 추억도 많이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이 지난 5일 열린 용인 북페스티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용인시 |
이 시장은 “용인시 성인 독서율이 전국 평균 43%를 훌쩍 넘는 54%에 이르고 서점은 늘고 있으며 수지 도서관은 전국 공공도서관 대출 1위고 용인시 10개 도서관이 대출 순위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며 “시민들께서 책을 사랑해 주고 책을 통해 지혜를 얻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노력이 전국 최고라는 생각을 했다”며 뿌듯함을 전했다.
그는 이어 “시민 여러분들의 독서 열기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도서관을 20개에서 24개로 늘리고 오래된 도서관은 리모델링하고 도서관 건립이 어려운 지역에는 스마트도서관을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책 읽는 도시 용인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혁주 기자 tansol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