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서비스 시행 후 스마트도서관 대출자수·대출권수 각 30% 이상 증가
용인특례시가 올 1월 15일부터 시행한 스마트도서관에서 상호대차 및 통합반납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으며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 관계자에 따르면 서비스 시행 후 지난 해 상반기 대비 올 상반기 기준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는 대출자수는 31%, 대출권수는 32% 증가했다.
이 제도 시행으로 용인시 도서관 이용자들은 관내 공공도서관 19곳의 소장도서를 가까운 스마트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다. 다른 도서관에서 빌린 책도 스마트도서관에 반납할 수 있다. 스마트도서관은 기흥역, 죽전역, 용인중앙시장역, 성복역, 보정동·신봉동·동천동·원삼면·기흥동·상갈동 행정복지센터, 유림동 유방어린이공원, 용인시청 등 12곳에 있다. 다만 기흥역과 죽전역 스마트도서관에서는 상호대차와 통합반납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다.
시는 2022년까지 유동 인구가 많은 공공장소 위주로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했는데 지난해부터는 공공도서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소외지역을 우선 선정해 스마트도서관을 구축하고 있다. 2026년까지 매년 2개소씩 확충해 총 16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는 한 시민은 “원하는 도서를 가까운 스마트도서관에서 편리하게 대출·반납할 수 있어 좋고 아이들이 스마트도서관 이용에 재미를 붙여 자주 이용하게 돼 좋다”며 “아이들에게 독서 습관을 길러줄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 도서관 회원증을 소지한 정회원이라면 스마트도서관에서 1인당 3권씩 14일간 책을 빌릴 수 있으며 연중무휴 이용 가능하다.
도서관 관계자는 “‘스마트도서관 상호대차 및 통합반납 서비스’ 시행으로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책을 쉽게 빌리고 반납할 수 있으니 시민 여러분께서 많이 이용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혁주 기자 tansol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