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6일부터 매일 밤 자정까지 이어지는 K-공포축제 시작.. 축제기간 금, 토, 공휴일엔 상갈역과 신갈오거리서 왕복 셔틀버스도 운영
한국민속촌이 오는 26일부터 K-공포축제 '심야공포촌'을 시작한다. 8월 2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매일 밤 자정까지 펼쳐진다. |
한국민속촌이 국내 최대 규모의 K-공포축제 ‘심야공포촌’을 오는 26일 시작한다. K-귀신이 가득한 조선시대 마을로 탈바꿈한 ‘심야공포촌’ 축제는 내달 25일까지 진행되며 매일 밤 24시까지 운영한다.
한국민속촌은 24년도 ‘심야공포촌’ 축제를 맞아 신규 콘텐츠 2종을 오픈했다. 귀굴 스핀오프 콘텐츠 ‘버려진 집’은 한국민속촌 대표 콘텐츠 귀굴에 등장하는 조사관들의 미공개 이야기로, 관람객은 조사관들이 머물던 집에서 겪은 미스터리한 현상과 이야기를 경험하며 귀굴 콘텐츠에 더 몰입할 수 있다. 민속마을 25호에서 매일 운영된다.
심야공포촌 축제 기간에는 국내 대표 K-공포 워크스루 ‘귀굴: 혈안식귀’, ‘귀굴: 살귀옥’을 매일 운영한다. 평소 금, 토, 일 한정 운영으로 인해 많은 관람객들이 체험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이번 축제 동안엔 평일에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옥사창궐’, ‘속촌괴담’ 콘텐츠도 새롭게 리뉴얼됐다. 조선판 방탈출로 새롭게 변신한 옥사창궐은 옥사 안과 밖 모두 죄인들의 지옥으로 변모한 공간에서 숨겨진 보물 지도를 찾아 탈출해야 한다. 속촌괴담은 조선시대 괴담꾼이 직접 겪은 이야기를 관람객 앞에서 들려주며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귀신들과 핫한 여름밤을 보내고 싶은 관람객은 ‘저 세상 콘테스트’, ‘심야클럽: 극락파티’에 참여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최고의 귀신을 선발하는 저 세상 콘테스트는 월, 화, 수, 목 오후 9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공연장에서 열리며 진행 MC의 재치 있는 입담과 최고의 귀신으로 선발되기 위한 참여자들의 몸부림이 극강의 재미를 선사한다.
한국민속촌의 '심야공포촌' 축제기간에 열리는 심야클럽의 한 장면 @한국민속촌 |
강렬한 EDM에 맞춰 귀신들과 춤을 추는 ‘심야클럽: 극락파티’는 힙한 드레스코드와 높은 텐션으로 국내에서 가장 핫한 콘텐츠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심야클럽은 금, 토, 일 및 공휴일 오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귀신으로 변신하고 싶은 관람객을 위해 특수 분장사가 직접 귀신 분장을 해주는 ‘분장 체험: 공포분장실’, 국내 귀신부터 해외 귀신까지 모든 귀신 복장이 갖추어진 ‘의상 체험: 공포 의상실’도 운영한다. 관람객은 직접 귀신이 되어 K-공포축제를 즐기는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민속촌은 오직 심야공포촌 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식음 메뉴 5종도 출시했다고 밝혔다. 장터주전부리 매장에 위치한 소름 심야식당에서 ▲피묵사발 ▲눈알 빠진 팥빙수 ▲지옥가래 떡볶이 ▲불고기 헬(HELL)도그 ▲갈기갈기 찢긴 진미채 튀김 등을 판매한다. 오싹한약방, 꼬치 피는 여름밤에서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하이볼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식음 메뉴를 즐기며 심야공포촌 축제에 더욱 빠져들 수 있다.
심야공포촌 축제 기간에 판매하는 특별메뉴들 @한국민속촌 |
민속촌은 이번 축제 기간에 관람객의 편리한 방문을 위해 매주 금, 토 및 공휴일 한국민속촌 입구, 상갈역, 신갈오거리 동선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콘텐츠기획팀 남승현 부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K-공포축제 심야공포촌이 하나의 문화 트렌드가 됐다”며 “이번 심야공포촌 축제를 통해 관람객들이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 짜릿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민속촌은 30만평 대지 위에 조성된 조선시대 마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테마파크이자 사극 촬영의 메카다. 최근에는 과거의 전통을 단순 계승하고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생활 속에서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계절마다 새롭고 이색적인 축제를 선보임과 동시에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소통함으로써 중장년층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개장 5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혁주 기자 tansol6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