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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2지구 민간임대주택 진출입로 해법 찾았다

기사승인 2023.04.23  13: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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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 역북2근린공원 통과하는 대체도로 만들고 사업자는 근린공원 조성비용 부담하기로

▲용인시 처인구 삼가2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전경 [사진=용인시]

용인시 처인구 삼가2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아파트는 완공을 하고서도 2년이 넘도록 입주가 허용되지 않았다. 인근 조합과의 협의 지연으로 진출입로를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이를 용인시가 적극 개입해 문제를 해결했다.  

용인특례시는 최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삼가2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진출입로를 인접한 공원 내에 개설키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인접한 역북2근린공원 내에 대체 도로를 개설해 임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자는 근린공원 조성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삼가2지구 사업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자본을 투입해 건설하는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1950호를 공급하는 것이다. 사업시행자는 특수목적법인(SPC) 동남현대카이트이며 현대엔지니어링(주)이 시공을 맡아 지난 2021년 2월 아파트 공사를 완료했다.

당초 삼가2지구 진입도로는 인접한 역삼구역도시개발사업 내 부지를 통과하는 것으로 계획되었으나, 역삼조합 측과의 갈등으로 인해 진입도로가 개설되지 못했다. 시가 지난해 1월부터 중재에 나섰지만 역삼조합 측과의 협의가 수차례 무산됐다.

▲삼가2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진출입로 대체도로 개설 구간 [용인시 제공]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6월 시장 당선인 신분으로 직접 해당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고 취임 이후에도 해법 마련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진출입로 문제 해결은 이 시장의 공약이기도 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국장 등과 만나 협의를 진행했고, 시 관계자들은 사업 시행사와 수차례 대체 도로 개설 등의 문제를 논의했다.

시는 지난 3월 제2부시장을 팀장으로 하고 도시정책과, 도로관리과 등 도로개설과 관련된 6개 부서가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대체도로 개설 공사 추진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검토했다.

이 시장은 “삼가2지구 아파트는 부동산 가격 안정과 무주택 서민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주택도시기금의 공적자금이 투입되어 건설된 주택인 만큼 그곳에 입주하길 희망하는 분들을 위해 진입로 개설을 위한 해법 마련해 주력해 왔다”며 “속히 진입로를 열어 아파트 입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혁주 기자 tansol67@naver.com

<저작권자 © 경기뉴스타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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